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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작업

에덴의 아이들

마나각 2024. 3. 20. 09:39

에덴의 아이들

 

국가기관의 초능력자 실험체인 두남녀는 시설에서 탈주해서 남의 집에 기생하는 형태로 살고 있다.

남주의 능력은 접촉으로 타인에게 자기가 원하는 생각을 심는 것이고 여주의 능력은 접촉으로 타인을 진정시키는 것으로

다만 남주의 초능력은 해소되지 않는 리바운드가 있어서 여주의 능력이 반드시 필요한 관계다.

주로 자식이 없는 부잣집 노인들에게 자신들이 자식이라고 암시를 심어 기생하는 방식의 삶은

남주에게는 아무 일이 아닌 것일지 모르나 여주의 양심에서는 곤란하기 짝이 없는 것.

시설에서는 남매처럼 지냈으나 이제 성인이 되어 서로 이성으로 느끼는 와중이라 둘이 느끼는 갈등은 특히 요즘들어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되는 느낌이다.

운명적으로 얽혀있지만 정서적으로는 거리가 있는 연하남 연상녀 사이인 두 남녀.

그렇게 집안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담장을 가진 부잣집에 살고 있지만 여주는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고

그러는 사이 난데없이 집에 찾아온 친척에게 들통이 나 도망쳐나온 남주는 여주와 함께 찜질방 신세를 진다.

 

그러니까 나처럼 알바라도 해서 돈을 벌라니까.

 

현실적이고 생활력이 강한 여주는 대책없이 게으름만 피우는 남주가 어려보이고 한심했지만,

그래도 마음이 여려 다른 사람 해치지 않고 도망쳐나온 남주에게 연민을 느끼는 부분도 있었다.

 

그렇게 남주는 새로운 부자를 찾아다니고, 여주는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는데,

여주가 성희롱을 당하는 것을 잠복중인 형사가 구해주면서 형사가 여주의 정체를 알아버린다.

형사 또한 시설에서 탈주한 1세대 탈주자로 접촉을 통해 타인의 기억을 읽어올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

리바운드가 어느정도 있는 능력이기에 잘 사용하지 않는데, 바닥에 떨어진 동전을 주으려 장갑을 벗은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 여주와 접촉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형사는 깨닫는다. 이 사람은 리바운드를 없애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그렇게 모든 것을 알지만, 모르는척 여주에게 접근하는 형사와

형사가 자기에게 반했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형편상 경계를 놓을 수는 없는 여주.

 

그시각 남주는 새로운 부자부부를 물색했는데, 마침 부자부부의 집을 털기 위해 수일째 따라다니던 도둑들의 눈에 걸려

곤경에 처하게 되고, 도둑들 중 하나에게 능력을 발휘, 동료를 집안의 원수로 생각하게 만들어버리며 위기에서 벗어난다.

그래서 어떻게 남주는 도망가지만, 도둑중 하나는 예전 조직에 있을때 이런 상황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었다.

 

남의 생각을 바꾸는 능력자가 있는데, 그 능력만 있으면 엄청나게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인터넷에는 남주가 능력을 발휘하는 동영상이 돌아다니자 이것은 탈주자들을 제거, 회수해야하는 기관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도둑은 자신의 불량배 인맥을 동원해 남주를 찾고, 형사는 여주에 대한 구애를 본격적으로 하는데...

 

도둑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히 남주의 능력이었지만,

기관이 움직인 이유는 같이 탈주한 여주가 희귀한 완성체,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디폴트값으로 가지고 있는 특성이 있는 완성형 능력자였기 때문이었다.

모든 능력자가 능력발휘후 한동안의 몸살을 겪어야 하는데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여주이기 때문.

최종적으로 접촉만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기관의 최종병기가 깨어나 연쇄살인을 벌이며 남주 여주를 찾아다니고

형사가 남주와 사랑의 라이벌이 되다가 남주가 목숨을 잃고 형사와 사랑하면서 끝나는 이야기.

 

 

 

ps. 드라마 <낮과 밤>을 보고 초능력자 양성기관에서 탈주한 아이들이라는 부분을 가져와서 만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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